'차세대 여성 과기인 리더 육성'…여성과기인대회 개최

여성과학기술인 5개 비전 제시…잡 페스티벌 통해 진로 상담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위한 논의 마련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여성과기인대회)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3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여성과학기술인 기관들이 최초로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 여성과학기술단체 주요인사와 산·학·연 과학기술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성과와 향후 역할과 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 △다양성 확보와 포용적 문화 조성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젠더혁신 등 R&D 생태계 혁신 △글로벌 리더십 강화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등 다섯가지 미래 비전이 선포됐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3명),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재직목표제 우수기관(3곳), 우수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3팀 총 13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관 표창은 올해의 멘토(3명),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3명), 우수 경력복귀 여성과학기술인(3명)에게 수여됐다.

이어진 강연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혁신을 위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총장은 '과학기술 연구몰입 환경: 대학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는 '뇌의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여성과학자'라는 주제를 다뤘다.

심포지엄은 여성단체별로 차세대 리더, 미래 기술, 여성과기인 정책, 연구 포용성 4가지 주제를 다뤘다. 참가자는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

부대행사 '잡 페스티벌'에서는 여성 이공계 인재 진로·취업상담이 진행돼 취업준비생들의 발길을 끌었다.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포스코, 제너럴 모터스(GM) 등 기업들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청취·토론회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논의된 사항들을 반영해 내년 초 5차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