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학기술 창업팀 육성…'한국형 아이코어' 발대식
- 박정양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후 2022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한국형 아이코어'에 선발된 137개 과학기술 창업팀과 함께 과기정통부 오태석 1차관과 카이스트(KAIST)·포항공대·유니스트(UNIST) 등 사업 주관대학 총장과 부총장 그리고 '한국형 아이코어' 수료 후 창업에 성공한 과학기술 창업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우수 창업모델(아이코어)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이나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예비창업팀에게 과학기술 창업에 특화된 시장탐색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형 아이코어에 참여한 창업팀은 국내외 100명의 잠재 고객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시장탐색교육 등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창업 아이템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 435팀이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했으며, 이 중에는 럭스로보(상장 전 기업공개), 메디노(시리즈B) 등 대형 민간 투자를 유치한 과학기술 창업기업이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선발된 137팀 가운데 기초 창업교육과 역량평가를 통과한 125팀이 국내외 실전 창업교육과 창업보육을 받고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하게 된다.
행사는 한국형 아이코어 발대식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창업 기업 대표와 과학기술 창업 전문 투자회사 대표의 토크 콘서트, 권역별 창업팀간 네트워크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오태석 제1차관은 "아무리 혁신적인 과학기술이라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창업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기술분야별로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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