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선주문 "벌써 1000만"…출시 전부터 돌풍

출시 전에 갤럭시 노트 6개월 판매량 따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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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Ⅲ'를 공개하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figure>삼성전자(대표 최지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Ⅲ가 출시도 전에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에 오를 전망이다.<br>16일 통신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3일 갤럭시SⅢ 공개 후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대형 전자제품 매장으로부터 1000만대의 이르는 선주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br>삼성전자는 5월 29일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45개 나라, 296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SⅢ를 공급할 계획이다.<br>공급처는 전작인 갤럭시SⅡ보다 2배 늘어났고 선주문량은 3배가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SⅡ의 선주문량은 300만대였다.<br>이 관계자들은 "대형 양판점 등에서 많은 물량을 선주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수치 산정은 어렵지만 공급처가 2배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주문량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br>이 같은 주문량은 2011년 11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의 6개월 판매량(공급기준)을 출시도 하기 전에 따라잡은 것이다.<br>이 같은 기세면 갤럭시SⅢ는 출시와 동시에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br>부품 제조사와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Ⅲ 월간 공급 목표량은 500만대 수준이다.<br>이는 지난 1분기에 각각 800만대, 400만대가 판매됐던 갤럭시SⅡ와 갤럭시 노트보다 최대 4배 많은 물량이다.<br>몇 달 전부터 돌기 시작한 갤럭시SⅢ의 사양, 디자인 등의 루머가 제품 공개되면서 구매 욕구가 극대화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br>특히 아이폰5의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고 맞수가 될 만한 제품이 없는 상황이라 갤럭시SⅢ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br>업계에서는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SⅢ가 삼성전자의 올해 2~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br>지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갤럭시 노트 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다.<br>2분기에는 갤럭시SⅢ가 효자노릇을 해 1분기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관측이다.<br>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사업부서에서도 주문량을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상 최대 선주문이 들어온 것은 맞다"고 밝혔다.<br>한편 영국 보다폰은 5월 11일부터 매월 41파운드(약 7만5000원) 요금제로 2년 약정 계약을 하면 갤럭시SⅢ 16기가바이트 모델을 무료로 주는 예약판매를 시작했다.<br>국내에는 6월 초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9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갤럭시SⅢ의 3세대(3G) 이동통신 모델을 단독 출시한다.

artj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