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부 장관 "차세대 원자력 개발에 투자 강화"

2025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참석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기후 변화,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차세대 원자력 개발 노력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10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2025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유 장관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원자력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차세대 원자력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원자력계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원전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고온가스로(HTGR),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등 차세대 원자력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유 장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신속하고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합작 방식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기존 공공주도 패러다임을 벗어나 민­관이 원팀으로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이철규, 최형두, 허성무 국회의원 등 정부와 국회, 산·학·연의 원자력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