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버스,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
엔비디아와 '지포스 NOW' 활용 논의...고객 접근성 높여
메타·아비트럼·화이트스톤과도 협력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를 협의했다. 칼리버스는 같은 이름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엔비디아와 디바이스 성능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지포스(GeForce) NOW'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기존에 칼리버스를 구동하려면 고사양 PC가 필요했던 단점을 극복하고, 일반 PC와 모바일로도 칼리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부스를 방문한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은 칼리버스를 통해 한미일 메타버스 산업협회와 연계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도 칼리버스는 메타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상반기에 개시하기로 했다. 이용자 창작 중심의 플랫폼 운영도 공동 논의한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독창적 기술을 활용한 칼리버스 콘텐츠에 만족하며 향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더리움 계열 1위 기업 아비트럼과는 건전한 웹3.0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을 논의했다. 이날 양사는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돔글래스 필름과 3차원(3D) 전용 필름을 개발한 화이트스톤과는 신형 3D 필름 공급 관련 독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필름은 일반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칼리버스 AI 앱에 대응할 수 있다.
양사는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전용 보호필름만 부착하면 영상 콘텐츠를 실감 나는 입체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필름과 전용 앱을 올해 상반기 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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