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노인 복지 스마트하게…유상임 과기장관 스마트경로당 방문

영상통신 인프라,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 제공 '스마트경로당'
전국 40개 지자체 2388개 경로당 구축…원주시 우수사례

17일 대전 유성구 한빛아파트내 은빛경로당에서 열린 스마트 경로당 실시간 온라인 퀴즈대회에 참가한 어르신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스마트 경로당을 방문해 관내 어르신과 소통하고 운영진을 격려했다.

2021년부터 구축·확산한 스마트경로당은 고령층 공동체의 주 거점인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복지 서비스를 제고하는 사업이다. 기존 경로당에 실시간 영상통신 설루션을 설치하고, 고령층 맞춤 프로그램 제공 기관과 다수의 경로당을 연결해 각종 여가 활동·복지‧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이다.

스마트경로당은 과기정통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일환인데, 각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지원받아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40개 지자체에 2388개 스마트경로당이 구축됐다.

원주시의 경우 지난해 과기정통부로부터 8억 원의 예산을 받아 관내 38개 경로당·복지관에 온라인 영상통신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여가·복지 서비스·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원주시는 올해 스마트경로당 우수사례 과기정통부 표창을 받았다.

내년 원주시는 원주문화재단, 원주경찰서 등과 협력해 국악 및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 송출, 보이스피싱·교통사고 예방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빌리지는 여러 디지털 기술을 지역사회에 적용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농어촌 생산성 향상, 어르신 복지 및 건강관리 등에 기여하는 서비스다. 과기정통부는 인구감소, 고령화, 생산성 저하 등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서비스를 보급·확산 중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