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CJ ENM 대표 "2025년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2025년 문화사업 출범 30주년…"K 콘텐츠 비저너리로"

윤상현 CJ ENM 대표가 19일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5년을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CJ ENM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상현 CJ ENM 대표는 19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5년을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날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진행하며 2024년을 되돌아보고 2025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윤 대표는 2024년 CJ ENM이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등 다수의 웰메이드 콘텐츠 발굴에 성공, 'ENM'을 하나의 장르로 안착시켰다고 평했다. 이러한 웰메이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채널 및 OTT 플랫폼의 도약 가능성 검증에 성공,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시장 및 경쟁 환경의 어려움이 심화할 것이라 내다보면서 "대외 환경에 위축되지 말고 더 많이, 더 잘 만들며, 더 적극적으로 성장 의지를 다져가야 한다"며 글로벌 확장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1995년 드림웍스 투자를 통해 영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우리는 문화를 산업으로 만들고 K-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왔다"며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인 2025년을 넥스트 문화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만들어 가자"고 했다.

또한 CJ ENM은 이날 독창성을 만들어내는 원석을 모티프로 하는 문화사업 출범 30주년 선언 포스터를 선보였다.

윤 대표는 "CJ ENM은 낯선 것에서 발견되는 공감대를 사랑하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며 우리만의 독창성을 발굴해 왔다"며 "3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지금, 문화사업을 개척한 30년 전의 정신을 되새겨 'K-콘텐츠 비저너리'로서 나이와 세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를 흥미롭게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