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디오 대여점 시리즈온 종료…OTT들 반사이익 노린다

콘텐츠 강화…단건 결제 편의도 높여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네이버가 영화·방송 TVOD(건별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인 '시리즈온'을 종료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은 건별 주문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시리즈온 이용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왓챠에 따르면 2022년부터 VOD 구매 전문관인 '왓챠개봉관' 운영하고 있다.

최신 개봉작부터 고전 명작까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며, 평생 소장 형태로 구매한 콘텐츠를 언제든 재시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리즈온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는 그간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온 플랫폼"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단건 결제 편의를 높이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별구매' 신작 영화들의 경우 주기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열어온 웨이브는 이를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소니 픽처스와 같은 대형 CP(콘텐츠제공사업자)들과 논의해 내년에도 신·구작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24일에는 '데이 오브 더 자칼'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 이는 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10부작 스릴러 시리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강점을 가진 티빙은 이달 10일 '애플티비플러스(TV+)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돼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관에서는 애플TV+의 화제작 '파친코'를 포함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의 호흡이 돋보이는 '더 모닝쇼', 에미상을 석권한 제이슨 서데이키스 주연의 '테드 래소'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밖에 이들 OTT는 모두 연말을 맞아 연간 이용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풍성한 콘텐츠와 함께 저렴한 구독료로 이용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연간 이용권 신규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45% 할인한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이 처음이어도 첫달 구독시 1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웨이브는 이달 31일까지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연간 이용권을 4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왓챠는 내년 1월 6일까지 프리미엄 1년 구독권을 40% 할인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