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안부인사도 '스미싱' 위험…보안 강화해야"
지난해 말~올해 초 랜섬웨어·스미싱 급증…수상한 앱 클릭 금지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연말부터 연초에는 사이버 공격이 급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국민 등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안 수칙을 3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약 75건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수치와 비교 시 약 18% 증가했다. 랜섬웨어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암호화해 못쓰게 만든 뒤 복호화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이다.
또 동기간 정부·공공기관 및 지인을 사칭한 문자 기반 피싱(스미싱) 역시 60% 증가했다. 안부 인사 등이 자주 오가는 시기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려면 기업은 외부 접속 관리와 계정 관리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외부 시스템과의 불필요한 연결을 차단하는 한편 중요 데이터는 네트워크와 분리된 저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또 해킹 메일을 통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및 첨부파일을 열지 않도록 한다. 이메일 보안 설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유지해 취약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나 링크를 클릭해선 안 된다.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한다. 의심되는 메시지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은 즉시 제거한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보이스피싱통합신고센터, 보호나라 카카오톡 등 채널을 통해 KISA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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