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으로 문진표 작성"…ICT 분야 우수 산학협력 성과 전시

4일 서울 DDP에서 2024 ICT 멘토링 엑스포 개최
대상에 '장애물 회피 지능로봇', 'AI 향수 제작' 등 3개 작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4 ICT 멘토링 엑스포'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12.03/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우수한 산학협력 결과물이 서울 한복판에 전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4 ICT 멘토링 엑스포'를 주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다.

엑스포에서는 'ICT 멘토링' 결과물인 산학협력 우수 성과물을 전시하고 작품 공모전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팀에 상을 수여한다.

ICT 멘토링은 디지털 산업 분야 전문가와 ICT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팀을 이루어 약 7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멘토링 성과를 겨루는 공모전에는 424개 팀이 지원했으며 총 67개 팀이 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작은 엑스포 현장에 모두 진열된다.

올해 대상작은 '장애물 회피와 비평탄 지형 극복이 가능한 바퀴형 지능로봇', '시각장애인 대상 음성인식을 통한 자동문진표 작성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향수: 챗봇과 함께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DIY 향수 제작 플랫폼'이다.

각각 'CV Lab', '리버블', '4ragant' 팀의 작품이다. 이들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 해외 장학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ICT 멘토링 사업이 'ICT 한이음 드림업'이라는 새 이름을 얻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비전을 토대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학생 등으로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창업 등 수요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교육과 경험을 통해 디지털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