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정산·후불결제로 소상공인과 상생…네이버페이 '우수기업상'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금융 생태계 발전 기여 인정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은행법학회·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공동 학술대회’에서 ‘상생금융 우수기업상’을 수상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왼쪽)가 강형구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페이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수여하는 '상생금융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내부통제'를 주제로 '2024년 은행법학회·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네이버페이는 상생 금융 제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선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한 '빠른정산' 서비스가 주요 기능으로 꼽혔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 시작 다음 날에 정산 대금의 100%를 무료로 지급한다. 2020년 출시 후 올해 7월까지 정산 대금 40조 원을 지급했고,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절감 효과는 약 1800억 원에 달한다.

금융 정보에 비금융 정보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ACSS) 모형을 활용한 '후불결제' 서비스도 높이 평가 받았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금융 거래가 거의 없어 관련 서류가 얇은 고객)여도 온라인 구매나 스마트폰 사용 이력 등 비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 점수를 평가받아 후불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통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돼 왔던 온라인 사업자에게 금융 기회를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7월 개시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한눈에 통합 관리하고, 정책지원금 등 사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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