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협, 한일 관광커머스 벳푸 지역 참여 논의
"케이블방송 기반 커머스 플랫폼 재도약"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024 한·일(규슈)경제협력회의에서 '케이블방송을 활용한 한-일 관광사업'을 소개하고 벳푸지역의 참여와 협력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12일)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차세대를 위한 지역 간 교류 촉진'을 주제로 개최됐다.
한-일 케이블TV 기반 관광사업은 한국과 일본의 지역 케이블방송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하며, 소도시 관광 자원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관광 상품을 구성한다.
협회는 동 사업을 위해 일본 케이블방송사(제이컴 규슈)와 협력해 여행상품을 구성하고, 이를 방송 프로그램(채널S '다시갈지도')으로 제작해 9월 26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협회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실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일본 지자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규슈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안해 케이블 관광상품의 매력을 한층 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황희만 협회장은 "지역 매체인 케이블TV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숙박, 음식, 특산물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지역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한 사업 확장성이 크다"며 "향후 관광사업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겨울 규슈 관광 상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 여행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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