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 전기차 충전소 운영 나선다
인공지능 기반…차량과 충전소 실시간 데이터 교환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쏘카가 LG전자와 스마트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으로 양사는 △무인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 △차량 관제 시스템(FMS)-충전소 관리 체계(CSMS) 연동 프로토콜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충전 인프라 확보와 강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FMS-CSMS 연동 프로토콜 개발은 AI 기반의 에너지 융합 충전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프로토콜로 차량과 충전소가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AI 모델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충전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해 충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스마트 충전 인프라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는 국내에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가장 높고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단일 쏘카존으로 가장 큰 쏘카 스테이션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사는 제주에 스마트 충전기 30기를 도입하고, 쏘카 스테이션에서 운영하는 70여 대의 쏘카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쏘카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수요관리(DR)에도 참여한다. 전력 수요 변화에 맞춰 전기차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 단방향충전제어(V1G)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2025년 10월에는 쏘카 스테이션 제주에 양방향충전제어(V2G)가 가능한 충전기 200기를 설치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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