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3Q 영업익 53억원…전년 대비 37.3% 증가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스퀘어(402340)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2억 6000만 원, 영업이익 53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6.5%, 37.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0억 4300만 원으로 33.5% 증가했다.

실적 상승은 미디어렙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미디어렙 3분기 취급고는 1286억 9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3분기 사상 최대치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광고 캠페인 수주가 늘어났고 특히 게임, 방송·통신, 식음료 업종 광고주의 집행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AOR(에이전시 오브 레코드) 사업도 미디어렙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상반기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실시간 위치 기반 음성안내 서비스 '들리Go' 역시 광고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커머스 사업의 경우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티딜 실적이 감소하며 거래액 385억 8500만 원을 기록했다.

인크로스는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4년 이상 티딜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모듈화한다. 또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커머스 플랫폼 구축·개발·운영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이른바 '커머스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광고주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지능형 자동화를 통한 최적화된 운영으로 수익성 극대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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