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산업 표준 통해 디지털 기술 혜택 모두에게"
과기부·특허청, 이달 6일까지 양재서 '글로벌 ICT 표준 콘퍼런스'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군의 표준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 접근성 강화, 보편적 혜택 등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콘퍼런스 2024'(GISC 2024)를 진행한다.
GISC는 국제 디지털 표준화 동향 및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주제는 'ICT 표준과 지식재산 : 포용적 혁신'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취약계층도 함께 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모든 개인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특히 콘퍼런스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제48차 ISO·IEC JTC 1 국제총회'와 연계해 열린다. JTC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공동기술위원회로서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총괄한다.
4일 개막식에서 스테판 엥겔-플레시히 개방형 접속망 연합체(O-RAN 얼라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표준화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O-RAN의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조성환 ISO 회장은 'ICT 표준의 미래'라는 주제로 ICT 혁신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표준화 기구의 역할을 강조한다. 필 웬블롬 ISO·IEC JTC 1 총회 의장은 ICT 표준의 글로벌 트렌드 및 주요 이슈,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한다.
행사 기간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디지털 포용성장 혁신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가전략기술 표준 세미나는 인공지능(AI)·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차세대통신, 차세대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디지털 포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 '탄소중립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에서는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필요한 방안 등이 소개된다. 디지털 부분의 고효율화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 감축, 그린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 표준 등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진정한 혁신으로 거듭나려면 사회 구성원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는 포용성이 필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산업과 시장의 약속인 표준을 통해서 디지털 혁신 기술이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