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하면 생생한 인물 이미지 뚝딱…카카오 '콜라주 프로필'
"실제 사람과 최대한 닮도록" 여러 표정과 각도에서 추출
비가시성 워터마크·얼굴 위변조 탐지로 딥페이크 예방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콜라주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실제 사람과 최대한 유사하도록 기술을 구현했다.
이창화 카카오 연구원은 22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 2024'(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콜라주 프로필 모델은 사용자의 명령어를 반영해 대상과 가장 닮은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한다"고 밝혔다.
콜라주 프로필 모델은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원리다. 간단한 텍스트만 넣어도 AI가 최적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이 연구원은 "'텍스트 노이즈로부터 시작해 노이즈를 없애면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라며 "여기에 '개인화'를 추가해 주어진 사람과 가장 닮은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델 구조는 'SISI'(Single Identity Multi Image) 데이터 세트로 이뤄졌다. SISI 데이터 세트는 인물 1명을 여러 개의 이미지로 구성한 것을 의미한다. 한 사람의 이미지를 여러 자세와 표정, 각도에서 추출할 수 있어서 고품질의 자연스러운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스타일을 반영하면서도 대상과 최대한 닮은 이미지를 구현하도록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딥페이크(AI로 조작한 이미지) 악용 우려와 관련한 카카오의 대응책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이미지 내부에 암호화된 비가시성 워터마크와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 허위 조작 정보 모니터링으로 사용자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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