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알잘딱깔센' AI 메이트 '카나나' 첫선…AI비전 공개
카톡 별개 앱으로 개발…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 목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신과정 공유…멀티모달 등 기술 공개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그룹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Kanana) 출시를 예고했다.
이른바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 앱으로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을 출시한다.
카카오는 22일~2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if(kakaoAI) 2024'(이프카카오 AI 2024)를 열고 AI 통합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했다. 94개 세션 중 절반 이상이 AI관련 세션이다.
정신아 대표이사는 카나나를 소개하면서 △생성형 AI 모델 라인업과 특징 △그룹 AI 기술 활용 현황·향후 계획 △안전한 AI 기술 활용 'Kakao AI Safety Initiative' 등을 발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인 카카오에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추럴(Natural) 등을 조합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카나나가 대화 맥락 내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답변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 비례해 성장·발전한다.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nana)와 그룹메이트 '카나'(kana)로 구현한다.
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닌 이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에서 대화를 기억해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23일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가 기조 세션을 진행한다.
정 CTO는 'AI 네이티브'로 나아가고 있는 카카오의 변화상을 공유한다. 김 성과리더는 카나나 라인업을 공개한다. 텍스트 기반의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 모델, 음성 모델 등이다.
타이 매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도 특별 연사로 참여한다. 24일엔 자율주행 솔루션, 로봇 서비스 브링, 클라우드·AI 기반 업무생산성 도구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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