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151억 팔았다"…한강 노벨상에 도서 앱 결제액 2배 급증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국내 주요 도서 애플리케이션(앱) 결제액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예스24·알라딘·교보문고에서 11일 결제금액은 51억 원으로 9일(24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10일 저녁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다음날 한강의 책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구매 행렬은 나흘간 이어졌다. 11일부터 14일까지 3개 앱에서 발생한 총 카드 결제액은 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3개 앱의 일간 사용자 수는 11일 83만 명까지 치솟았다. 예스24 등 도서앱은 트래픽이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9일 기준 21만 명에 불과했던 예스24 앱 사용자 수는 11일 33만 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교보문고는 11만 명에서 22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