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샤르자 왕자,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 방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왕자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HH Sheikh Saud bin Sultan Al Qasimi)가 판교 사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샤르쟈 디지털청(Sharjah Digital Department·SDD)의 요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방문단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최신 기술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샤르자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샤르자디지털청(SDA) 청장을 맡고 있다. 샤르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경제 중심지로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과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세션은 △위성항법시스템(GNSS) 보정 △시공간동기화 등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자율주행차 소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 시연 등으로 진행했다.

방문단은 자율주행 기술과 글로벌 차량 호출 등 빅데이터·플랫폼 해외 진출 사례에 관심을 나타냈다.

양측은 샤르자 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에 이어 샤르자 디지털청 주요 인사들이 자사 기술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자사 모빌리티 기술이 미래 산업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복잡한 도심에서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자율주행을 실제로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도 향후 샤르자를 방문해 양측간 폭넓은 협업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