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평위 재개' 논란에 "확정한 적 없어, 계속 논의"

[국감현장]김수향 전무 "아웃링크 선택제 종합 검토 실시"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전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사무소·시청자미디어재단·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신은빈 윤주영 기자 = 김수향 네이버(035420) 뉴스서비스총괄 전무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 논란과 관련 "(재평위 재개를) 확정한 적이 없고 (언론사 등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네이버가 지난달 말 제평위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가 지금 정치권과 언론 여론의 비판 때문에 물러서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언론사들이 제공한 기사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불공정한 약관 조항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의엔 "수정 과정을 거치고 언론사와 합의해 규정을 만들었다"며 "언론사들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사 기사 저작권 침해에 따른 배상 방안을 내놓을 것인지에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김 전무는 '아웃링크 선택제' 도입과 관련해선 "언론사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날 최 의원은 "네이버는 국내 뉴스유통 70% 전후를 독점하면서 언론사들의 저질 연성기사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도 대형 뉴스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환경은 무한 트래픽 경쟁을 유발하면서 저널리즘의 환경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