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폰 1차 출시국 된 韓…올해만 5번째 카톡 오류[뉴스잇(IT)쥬]

닌텐도, 팰월드에 특허권 소송 제기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이 15년 만에 아이폰 신제품(아이폰 16시리즈) 1차 출시국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팰월드'의 포켓몬스터 표절 논란이 법정으로 간다. 포켓몬스터 지적 재산(IP)을 가진 닌텐도가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한편 카카오톡은 올해 들어 5번째 서비스 오류를 겪었다.

◇아이폰 16 한국 1차 출시했지만…AI 기능은 내년에

아이폰 신제품 발표 소식이 나올 때마다 한국 이용자들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기를 바랐다. 매번 다른 나라에서 신제품이 출시된 지 수 개월을 기다려야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 이용자들도 아이폰 16시리즈는 이런 기다림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09년 아이폰의 한국 진출 후 15년 만이다.

이번 아이폰 16 1호 구매자 타이틀은 김민재 씨(남·28)가 지난해에 이어 가져갔다. 김 씨는 "애플 인텔리전스 적용이 늦춰진 지금 미러리스 카메라 경험을 휴대전화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기대된다"고 했다.

출시 전 통화 녹음·전사 기능으로 기대를 모은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는 탑재되지 않았다. 애플에 따르면 10월 중 영어만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되며 한국어로는 내년도 지원 예정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예약 구매 결과 아이폰 16 시리즈는 프로, 프로 맥스, 기본형, 플러스 순으로 많았다.

◇닌텐도, '포켓몬 표절 논란' 팰월드 법적 대응…크래프톤도 영향권?

닌텐도가 19일 팰월드 제작사 포켓페어를 상대로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1월 출시한 팰월드는 '팰' 캐릭터를 포획하고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게임이다. 팰의 디자인이 포켓몬을 연상시켜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었다. 포켓페어는 이를 바탕으로 다른 게임사 등과 IP 확장에 나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도 이번 소송 영향권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PUBG) 스튜디오 산하에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팰월드 모바일' 제작팀을 꾸리고 인력을 모집했다. 현재 해당 공고는 내려진 상태다. 다만 구체적 협업 수준을 공개되지 않았다.

ⓒ News1 DB

◇5월, 7월 이어 카카오톡 오류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들은 지난 20일 오전 9시 24분부터 7분간 메시지 수·발신이 지연되는 오류를 겪었다.

올해만 다섯번째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5월 세 차례(13일, 20일, 21일) 불안정했다. 7월 18일에는 1시간 26분간 카카오톡 PC 버전 로그인을 포함해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통해 이용하는 일부 서비스 접속 불가 현상이 일어났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