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여파…카톡 선물하기 "본죽·할리스 기프티콘 100% 환불"
"이미 90% 환불 받은 고객에게도 100% 환불 진행"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모바일 교환권 발행사 엠트웰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기프티콘 환불에 나선다.
엠트웰브는 할리스, 본죽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모바일 교환권을 유통하는 회사다.
카카오는 23일 엠트웰브의 기업회생 신청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고객들에게 미사용·잔액 모바일 교환권 100% 환불 공지를 진행하고 있다.
환불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리 환불을 신청해 발행가의 90%만 돌려받은 고객에게도 따로 안내를 통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 고객들이 불편없이 모바일 교환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발행사, 브랜드사와 협력했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환불을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환불 규모가 커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100%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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