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사 최초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정신아 카카오 대표 "국민들 신뢰받는 기업 될 수 있도록 노력"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각 계열사 대표들이 서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정신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진행하고 그룹 전체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다짐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법제화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그룹사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CP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 제정·운영하는 교육 및 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카카오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과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그룹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이하 서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김소영 위원장은 "오늘의 서약식은 카카오 그룹 전체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준수하고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서약서에는 불공정거래행위 등 공정거래 제반 법령 위반 행위 예방,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모니터링, 준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카카오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CP를 도입하고, 서약식에 참석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공정거래 자율준수 TF'(가칭)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카카오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