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관리 SW 기업 엠로, HL만도 구매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엠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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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058970)가 HL만도(204320)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엠로는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 HL만도의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될 '구매 통합시스템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HL만도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 등 전 세계 8개 생산법인에 적용할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구매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역분쟁, 지정학적 위기 확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등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전 세계에 흩어진 협력사와 긴밀하고 유연한 공급망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엠로는 PI 컨설팅을 통해 HL만도 국내외 사업장별 구매 업무 현황과 특수성을 분석해 글로벌 표준 구매 프로세스와 국가별 특화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업무 단위로 개별 구축됐던 구매시스템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 및 고도화해 구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글로벌 구매 프로세스 가시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HL만도 프로젝트에는 엠로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이 적용된다.

엠로는 11월까지 PI 컨설팅 및 프로세스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엠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