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2분기 매출 192억 기록…"상반기 매출 330억 첫 돌파"

(엠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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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의 상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330억 원을 돌파했다.

엠로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92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338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엠로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및 상반기 매출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17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엠로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디지털 신기술 기반 구매시스템 수요 확대, 대기업 고객사의 자회사·해외법인 대상 구매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 증가 등을 꼽았다.

고객사로부터 지속해서 발생하는 기술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2024년 2분기에 각각 32억 원, 12억 원을 기록했다.

엠로는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엠로는 삼성SDS(018260)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SRM SaaS 설루션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Caidentia)로 확정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7월 25일 전환 청구 및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 그 결과 최대 주주인 삼성SDS의 엠로 지분율이 33.4%에서 37%로 높아졌다.

엠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엠로만의 차별화된 구매 설루션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