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반도체·양자로 성과 창출"…IITP, 기술·인재 키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출범 10주년 기념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인공지능(AI)과 AI반도체, 양자를 핵심 엔진으로 연구개발(R&D)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다.

홍진배 IITP 원장은 4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IITP 출범 10주년(ICT R&D 30+)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IITP 전체예산 1조 3947억 원 중 74%에 해당하는 1조 323억 원을 R&D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뛰어 넘는 차세대범용AI(AGI) 기술과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산과 저장 기능을 통합한 PIM반도체, AI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까지 AI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풀스택(HW+SW+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저전력 AI반도체 G1 달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자통신과 양자센싱 등 코어역량을 강화하고, 개방형 양자팹을 통한 양자기술 제작 노하우를 확보해 다가올 양자산업화 시대도 준비한다.

이밖에 6G·저궤도위성 등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등 인프라 기술과 미디어콘텐츠·공간컴퓨팅 등 서비스 기술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촘촘한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AI 등 전략기술 분야 최고 수준 R&D 역량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AI대학원, 대학ICT연구센터(ITRC), SW마에스트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지원한다.

현장형 실무인재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도 올해 58개에서 2027년까지 100개로 확대하고, 교육 후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기업 연계·참여형 비학위 교육도 강화한다.

홍진배 원장은 "혁신·도전 디지털 R&D의 전면 개편과 국가 디지털 정책의 시작점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