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전 삼성생명 법무팀장
CA협의체 산하 5개 위원회 위원장 선임 완료
신규 CFO에 신종환 전 CJ 경영리더…최혜령은 '성과리더'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전 삼성생명 법무팀장을 선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달 1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정 위원장은 카카오 내부 책임경영 관련 문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에서 학사·석사 수료 후 서던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율촌 변호사, 삼성전자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 법무팀장을 맡았다. 지난해 1월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CA협의체 5개 위원회 중 하나인 책임경영위원회는 그룹사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그간 권대열 ESG위원장이 겸직해 왔다.
CA협의체 산하에는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외에도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있다.
정 위원장 선임으로 CA협의체 5개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이 모두 끝났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에서 논의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권고 의견을 결정한다. 담당 분야에서 그룹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도 맡는다.
아울러 카카오는 신종환 전 CJ 경영리더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했다.
신종환 CFO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회계법인을 거쳐 CJ그룹에 입사한 후 20여년 동안 CJ 재무 담당 업무를 해왔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최혜령 CFO는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성과리더는 IR과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 CFO와 최 성과리더 간 업무 조정이 있었다"면서 "더 적합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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