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의료 AI·디지털치료기기 연구에 3년간 150억 지원

22일 사업 공고…3개 과제 선정해 7월말 협약 체결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의료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의료 인공지능(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 '연구개발형'과 '사업화형'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총 3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사업화형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와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 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 원 이내 규모로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이며 총 1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는 ICT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4월 30일에 개최하는 사업설명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접수는 6월 3일까지며, 7월 말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