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사칭 사기 기승에…네이버, 피해 신고 채널 신설

(네이버 게시물 신고센터 화면 갈무리) 2024.04.04 /뉴스1
(네이버 게시물 신고센터 화면 갈무리) 2024.04.04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유명인 사칭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네이버는 4일 게시물 신고센터에 '사칭 피해 신고' 창구를 추가 개설했다.

기존에도 사칭 관련 신고가 가능했지만 신고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눈에 잘 띄게 배치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사칭 신고에는 피해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사업자 등록증, 단체 등록증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가족, 지인 또는 단체를 대표·대리해 신고할 경우 신고자와 피해자 모두의 본인 확인 서류와 위임장이 필요하다.

아울러 네이버 밴드는 별도 채널로 신고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네이버 밴드에서 사칭 관련 기준을 명문화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입니다. 저를 믿고 투자하세요" 등의 문구로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권유 광고가 소셜미디어 등 플랫폼에 다수 올라오고 있다.

최근 결성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함 모임'(유사모)은 거대 플랫폼 기업과 규제 당국을 향해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