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지원금 지급 시작…우주항공청 파격 연봉 제시[뉴스잇(IT)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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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통신사 번호이동에 더 많은 지원금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2024.2.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번호이동 고객에게 공시지원금에 더해 10만원대의 추가 전환지원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계는 투자 위축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정부는 5월 경남 사천에 문을 열 우주항공청(KASA)에서 근무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으로서는 파격적인 대우를 내걸었다.

◇"가계통신비 절감"…이통3사 전환지원금 지급 시작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전날(16일)부터 번호이동 고객에게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을 통한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공시지원금에 15% 추가지원금과 전환지원금 50만 원을 더하면 최대 115만 원이 된다. 갤럭시S24 기본형을 공짜로 살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업계는 첫 일단 단말 종류와 요금제, 가입기간 등에 따라 최대 13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처음 도입된 지원금인 만큼 시장 분위기를 살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상 단말은 갤럭시Z 플립5·아이폰 SE 3세대 등 구형 위주다. KT(030200)만 갤럭시S24가 포함됐다.

ⓒ News1 DB

◇투자 위축·R&D 삭감 이중고…AI 스타트업 고용 한파

AI 스타트업이 투자 위축,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유망 스타트업에서 발생한 구조조정 물결이 재현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AI 업체들은 개발자에게 높은 연봉을 주지 못해 인력 유출을 겪는 중이다. 원천기술 유출 때문에 기업 매각도 쉽지 않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지난해 대비 20% 줄여 연구비가 삭감된 기업도 늘었다. 업계는 정부가 큰 틀에서 예산을 잡고 진짜 필요한 기업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출범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ASA 본부장 연봉 최소 2.5억…5·6·7급 임기제 공무원 25일까지 원서접수

정부가 5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KASA)의 본부장 임금을 2억5000만 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인재 영입에 나섰다.

보수 수준은 △본부장(1급) 2억5000만 원 △부문장(2급) 1억4000만 원 △임무지원단장(3급) 1억2000만~1억4000만 원 △프로그램장(4급) 1억1000만~1억3000만 원 △선임연구원(5급) 8000만~1억1000만 원 △연구원(6급) 7000만~1억 원 △연구원(7급) 6000만~9000만 원 등이다.

이달 25일까지는 임기제 공무원 중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의 지원을 받는다. 4급 이상 간부급 및 외국인 채용은 상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KASA 임시 홈페이지나 19일(서울), 22일(대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설명회를 참고하면 된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