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2곳 공모…최대 3년간 지원
도심·농어촌(도농복합시) 각 1개씩 총 2개 선정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현실과의 동기화를 거쳐 관제·분석 등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에선 다양한 부처와 기관·기업에서 개발·구축해 온 이 기술과 서비스들을 특정 구역에 모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공,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디지털 트윈의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 트윈 수출 모델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도심지역과 도농복합시 포함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총 2개 구역을 선정, 2026년까지 최대 3년간 매년 50억원 이내(상호출자 방식)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전문기관·기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지역 내 디지털 트윈 서비스 수요와 고유한 강점, 참여기관의 전문성 등을 토대로 △과제 추진계획 △추진체계 및 역량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의 운영과 향후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달 20일 공모 설명회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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