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기업 대형언어모델 활용 지원…AI 설루션 '솔루어' 공개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 C&C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설루션 '솔루어'(Solur)를 통해 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 활용을 지원한다.

SK C&C는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디지털 원 2024' 행사를 개최해 해당 설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주요 기업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기업이 활용할 만한 AI 및 디지털 전환(DX) 해법을 모색한 자리다.

솔루어는 기업이 오픈AI 'GPT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LLM을 기업 내부 정보 정보 검색 시스템에 적용되는 것을 돕는다. LLM을 시스템에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솔루어는 또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을 기본 탑재했다. △재무 정보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 및 요약·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은행·보험사 등 고객의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답변 및 근거 문서를 출력한다.

이외에도 코딩·인사·재무·회계·법무·규제준수·구매·물류·생산관리·연구개발(R&D)·정보기술(IT) 개발·마케팅·고객관리 등 직무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준 SK C&C DX 부문장은 "솔루어 시범 적용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이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시스템의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생성형 AI는 SK C&C가 구축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해외 7곳·국내 3곳과 협력해 고객 맞춤형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윤풍영 SK C&C 사장이 '글로벌 기업 AI 서비스 회사'를 비전으로 제시하는 등 회사는 향후 생성형AI로 고객사의 업무를 지능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SK C&C가 글로벌 주력 사업으로 강조하는 '디지털 팩토리' 구축이다. 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가능한 공장이다.

회사는 생성형 AI에 기반해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생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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