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장관 "바이오 대전환기…디지털 바이오 R&D 지원 지속강화"
LG 사이언스파크 AI 기반 신약개발 현장 방문…간담회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R&D)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릴레이로 진행되는 '과학기술 분야별 최고 수준(Top-tier) 전문가들과의 만남' 두 번째 자리다.
이 장관은 이날 LG화학(051910)의 신약연구 현장을 찾아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가속화하는 사례 등과 관련해 기업 현장 임직원 등과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R&D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 자리에는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LG화학 이종구 부사장, 이희봉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웅양 성균관대 교수, 윤태영 서울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신약, 합성생물학, 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활용 방안 및 관련 유망 연구,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이 논의됐다.
이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大)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빠르고 급격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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