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논의한 '6G 원칙 공동선언문'에 한국 동참…"표준 논의 주도하겠다"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우리 정부와 미국 등 10개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6G 원칙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동선언문은 미국, 한국, 호주, 캐나다, 체코, 핀란드, 프랑스, 일본, 스웨덴 및 영국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논의해 온 것이다.
6세대 이동통신(6G) 원칙에는 △6G는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술 및 국가 안보 능력 촉진 △개인 정보 보호 등 높은 통신 보안 수준 제공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 개방성 및 보안을 촉진하는 글로벌 표준 기반 구축 △기업 제품 간 원활한 상호 운용 및 표준 준수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가능성 등 사회적 지속가능성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공급망 등의 가치가 담겼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정부도 핵심 부품의 공급망 안보 강화, 오픈랜 등 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 활용, 개방화, 에너지 절감 및 커버리지 향상을 6G 기술 개발의 주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6G 원칙을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6G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6G 기술 개발의 공동 원칙 수립에 우리가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경쟁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핵심·신흥기술 분야 규범 수립·발전에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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