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트래픽 몰려도 빠른 5G'…LGU+, 삼성전자·AWS와 기술 시연

LG 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MWC 2024)에서 AWS, 삼성전자와 함께 AI로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MWC2024 AWS 전시관에서 자동화 기술을 AWS 엔지니어들이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2.27 /뉴스1
LG 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MWC 2024)에서 AWS, 삼성전자와 함께 AI로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MWC2024 AWS 전시관에서 자동화 기술을 AWS 엔지니어들이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2.27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005930),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시연하고 협력을 이어나간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AWS, 삼성전자와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 자동으로 통신을 안정화하는 데 쓰일 수 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기가바이트)에서 20GB로 늘려 끊김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세 회사는 MWC 2024의 AWS 부스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부터 AWS 클라우드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를 AWS에 구축해 지진·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망 구성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시연을 계기로 3사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AWS,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보영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지속 협력해 통신 환경을 더욱 유연하게 변화시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