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 3일에 1번 '위버스' 방문…BTS 정국 라이브 최다 조회수

이용 시간 월평균 250분…전년대비 46% 증가

BTS 멤버 정국의 위버스 라이브 영상 (위버스 캡처)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올해 전 세계 K팝 팬은 3일에 1번꼴로 하이브 계열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위버스 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1월20일까지 사용자의 월 평균 방문일은 10.2일이다. 전년(9.2일)대비 10.4% 늘었다.

매월 20일 이상 방문하는 '슈퍼팬' 비중은 약 20%였다. 유저 이용 시간은 월평균 250여 분으로 지난해(171분) 대비 46% 증가했다.

이달 기준 위버스 가입자는 245개국에 분포했다. 또 10명 중 9명 이상이 해외 사용자였다.

특히 올해 신규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 한국, 필리핀, 브라질,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위버스 내 아티스트 활동도 활발했다. 아이돌 그룹 킹덤 ·트레저·시크릿넘버는 총 324일 연속 방문했다.

위버스 팬덤 트렌드 (위버스컴퍼니 제공)

입점 아티스트(팀 117개)가 지난해(71개) 대비 46개나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특히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13팀이 입점하면서 라인업이 대거 보강됐다.

최다 조회수 라이브 영상은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잘 지내셨습니까'(1630만회) 였다.

아티스트 머치(굿즈)를 판매하는 위버스샵은 올해 183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가입자당 평균 구매 개수는 7.7개였다. 가장 멀리 배송된 지역은 한국에서 2만㎞ 떨어진 우루과이(182건)였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팬과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팬 문화를 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