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어떻게?…정부, 전문가들과 머리 맞댄다

'2023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공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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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산업·학계 전문가들과 모여 인공지능(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기 인공지능 윤리 정책 포럼의 운영 활동과 주요 정책 추진 결과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지난해 꾸려진 포럼은 학계, 교육계, 산업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윤리 이슈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윤리, 기술, 교육 등 세션별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문광진 KISDI 부연구위원이 지난 1년간 법률·교육 분야별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쟁점 및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을 위해 윤리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던 포럼의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포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려는 국제 동향을 조망했다. 또 '인공지능법' 제정과 윤리영향평가, 신뢰성 인증제도 추진 및 글로벌 거버넌스에의 참여 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민간 자율 인증 체계, 윤리 교육 교재 개발 등을 주제로 한 세부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 및 AI 윤리 소통 채널에서 공개됐다.

한편 공개 세미나는 올해 처음 인공지능 신뢰성을 확보한 우수 제품·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과 함께 진행됐다.

장관상에는 각각 제네시스랩과 에이아이트릭스가 선정됐다. 제네시스랩은 자사 면접 평가 솔루션에 신뢰성 검증을 시행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급성 질환 조기 진단 예측을 위해 의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인공지능의 위험성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오늘 시상식을 통해 국내의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윤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며 "정부는 이러한 산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욱 확산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