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삼성 첫 韓 언팩 개최…폴더블폰 1000만대 이상 판매 목표
이달 26일 K팝 스타와 함께한 코엑스 '언팩'…5번째 폴더블폰
KT 대표 후보자 3인 선정…정부, 우주항공청 청사진 공개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6일 국내 첫 갤럭시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S23 등 판매 호조로 올 2분기 모바일 사업부문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KT(030200)는 대표 공석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지 약 4개월 만에 차기 대표 후보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3인을 선정했다. KT 이사회는 심층 면접을 거쳐 이들 중 한명을 후보자로 최종 낙점한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청사진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력 최대 300명, 예산 약 7000억원 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인 만큼 이번 청사진이 확정은 아니다.
◇얇아지고 빈틈 줄어든 갤럭시 플립·폴드5…내달 11일 출시
삼성전자가 이달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 첫 언팩을 열고 다섯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갤럭시Z플립·폴드5는 '플렉스 힌지'가 적용돼 주름과 두께가 줄었고 접었을 때의 빈틈이 최소화됐다.
판매가는 전작보다 비싸졌다. 플립5는 256GB가 139만9200원, 512GB가 152만200원이다. 폴드5는 256GB 209만7700원, 512GB가 246만700원이다.
제품은 8월11일에 공식 출시된다. 사전 판매 기간은 8월1일부터 7일까지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언팩에는 유명 K팝 가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뿐만 아니라 아이브 장원영, 트와이스 정연, 스트레이키즈 등이 자리했다.
올 2분기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부문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 폴더블폰 목표 판매량으로 1000만대를 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8일 서초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최상위) 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심의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KT 차기 대표 후보 차상균·김영섭·박윤영 3파전
KT는 지 27일 차기 대표 후보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달 12일까지 대표 후보를 공개 모집한 결과 사외 후보자 27명, 사내 후보자 약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약 3주간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천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종합 고려해 3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김영선 전 사장은 1959년생으로 1984년 LG상사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 CNS 대표까지 맡은 'LG맨'이다. 2014년에는 KT 경쟁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1962년생인 박윤영 전 사장은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한 'KT맨'이다. 2019년 KT 대표 자리를 놓고 구현모 전 대표와 경합을 벌였으나, 구 전 대표에 밀렸다. 지난 2월 구 전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후 차기 대표 후보자 4인 중 하나로 뽑혔으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최종 선정됐다.
1958년생인 차상균 교수는 이석채·황창규 KT 회장 시절인 2012~2019년 KT 사외이사를 지냈다. 이후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했다.
KT는 다음 첫째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후 8월 말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가 공식 선임된다. 주총 의결 기준은 참여주식의 60% 이상 찬성이다.
◇300명 이내·7000억원 규모 우주항공청 청사진 발표
이달 27일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정책을 세우고 연구개발·기술 확보·인력 양성 등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과기정통부는 300명 이내 인력 규모로 약 70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장, 차장, 본부장을 두고 △발사체 부문 △우주과학·탐사 부문 △인공위성 부문 △첨단항공 부문 △우주항공정책 부문 △우주항공 비즈니스 부문 △우주항공 국제협력부문 등으로 나뉜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국방부, 과기정통부 등 각 부처에서 수행하던 우주항공 업무도 청으로 이관된다.
그러나 이번 안이 확정은 아니다. 현재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등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이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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