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강원 메타버스 아카데미 개소…"가상융합 인재 양성"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년들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로 양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2기 입학식을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메타버스 허브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및 유관 기관, 참여기업, 교육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올해 열린 동북권 메타버스 아카데미 현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열린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지역 청년 수요를 반영해 대구, 경북, 강원 등 동북권 지역으로 확대했다.

경북은 디지털트윈-국방, 제조 분야 특화, 강원은 사용자경험(UX), 모델링 활용 디자인 특화, 대구는 미러월드 제작 특화 교육이 진행된다.

또 판교 교육장을 재구조화해 창작 공간 기능을 강화했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콘텐츠 창작 분야 전공을 세분화하고 자율 전공도 신설됐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지원하는 참여 기업도 45개에서 57개로 확대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디지털 100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소한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우리 청년들이 디지털 핵심인재로 성장해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