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 GDC서 제로 인프라 공개

오픈씨, 슈퍼레어 등 유명 NFT 기업과도 협업하며 몸집 키워
"제로 인프라 툴키트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자유도 높아질 것"

웹3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 (스페이셜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웹3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GDC 2023에서 '제로 인프라' 크리에이터 툴키트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로 인프라는 크리에이터들이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을 클릭 한 번으로 직접 배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이머들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고해상도의 게임을 웹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스페이셜은 오는 24일 '제로 인프라 게임 시대'를 주제로 진행될 강연에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참여해 스페이셜의 이번 툴키트 업데이트를 포함한 올해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툴키트에는 △커스텀 아바타 △커스텀 이모티콘 △퀘스트 제작 요소 △비주얼스크립팅 기능을 탑재됐다.

스페이셜 관계자는 이번 툴키트로 개발로 인해 "게임 개발 기간과 비용이 혁신적으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의 자유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3D 경험 기반의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하 공동창업자는 "스페이셜의 이번 '제로 인프라 툴키트'는 크리에이터와 게임 개발자 사이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든 아이디어와 창의성만 가지고 게임같은 경험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돼 인터넷이 더 소셜하고 인터랙티브하게 진화할 것"이라 밝혔다.

메타버스 및 3D 경험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페이셜은 지난 12월 첫 유니티 엔진 기반 크리에이터 툴키트 업데이트 이후 몇 주만에 수천명의 유니티 개발자들의 공간 개발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현재 1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등록돼 있으며, 이들이 만든 메타버스 공간이 약 200만개에 육박한다.

스페이셜은 최대의 그래픽 퀄리티를 유지하며 메타버스 공간을 브랜드 이미지 훼손 없이 실사와 가깝게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오픈씨, 슈퍼레어 등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업와도 협업하고 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