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KT·네이버 'AI 반도체 팜' 공동 구축…카카오는 미참여
과기정통부 추진 'AI 반도체 팜 구축 사업'에 컨소시엄 참여
- 윤지원 기자,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남해인 기자 = NHN클라우드·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반도체 팜(farm)'을 구축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위해 뭉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컨소시엄을 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AI 반도체 팜(Farm) 구축 및 실증' 사업과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려는 정부 정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6일 1단계 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사업에는 올해 376억원의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AI 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에는 약 187억원이,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 조성 사업에는 약 131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달 20일 사업 접수가 마감되는 가운데 NHN·KT·네이버 클라우드가 구성한 컨소시엄에는 AI 반도체 개발사 퓨리오사 AI, 사피온, 리벨리온 등도 참여한다.
다만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2개 사업 모두 미참여"라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략적으로 해당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고성능 컴퓨터 사업 등 클라우드를 활용한 다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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