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00억원 메타버스 펀드 조성
정부 240억원 출자, 민간 출자 160억원 이상 유도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조성된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투자나 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펀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경제 여건 악화 및 투자 위축에도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에도 투자 유치 및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정부는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메타버스 기업이 규모를 키워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투자 촉진 유인책을 마련해 운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펀드는 총 4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정부가 240억원을 출자하고, 16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민간의 벤처투자가 말라버려 그 어느 때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필요할 때"라며 "메타버스 M&A 펀드를 통해 지원받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성장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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