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레이더로 불법 유통 차단"…네이버웹툰, 아태지역에 '저작권 보호' 앞장

"창작자 저작권 피해 줄이기 위해 대응"

네이버웹툰 로고(네이버웹툰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저작권 정책 담당자를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를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IPEG) 토론회'에 웹툰·웹소설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활동과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에서 저작권과 창작'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출판 △사진 △영화 등 저작권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개인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기술 '툰레이더'도 소개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유출을 막는 것으로, 2017년 7월부터 적용됐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000억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약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저작권 침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