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재단 "한국 웹3 인재풀, 세계적 수준…자원 집중할 것"
레이어 1 블록체인 프로젝트 니어, 최근 웹3 인재 양성 행보 보여
아시아 시장 공략 위한 허브도 한국에 둬…"교두보 역할하겠다"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레이어 1 블록체인 프로젝트 니어(NEAR) 재단이 최근 웹3 인재 양성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지원 국가 중 최우선 순위에 뒀다고 10일 밝혔다.
니어 재단은 이날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개발자 인재풀을 기반으로 웹2와 웹3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라며 "한국에 자원을 집중해서 수많은 웹2 인재들이 웹3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어 재단이 운영하는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은 기존 레이어들이 강조하는 확장성을 넘어 '사용성'에 강점을 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니어 프로토콜은 자바 스크립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지원해 더 많은 개발자들을 Web3로 온보딩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했는데, 이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프라를 토대로 한국의 개발자들이 웹3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 웹3 인재 양성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사업개발 영역 전반을 총괄하는 니어 코리아 허브가 전담하게 된다.
앞서 구글 핵심 엔지니어 출신이자 니어 프로토콜의 설립자 일리야 폴로수킨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허브를 세워 프로젝트의 확산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웹 3 인재 양성 계획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인재 양성의 첫 행보로 니어 코리아 허브는 대학생·개발자와의 소통을 위해 쟁글의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하는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무대에 오는 1월 11일에 오른다.
해당 행사에서는 니어 프로토콜의 소개를 비롯해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코딩 강의를 선보인다.
특히 웹3 개발 인재 육성을 위해 직접 설계한 교육 프로그램, 블록체인 학회 및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요소, 대학생 인턴십 및 니어 프로토콜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니어 코리아 허브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폭넓은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니어 재단은 웹3 인재 양성을 위해 코인베이스(Coinbase)와 협업을 통한 L2E(Learn to Earn) 강의와 교육 수료증 및 500달러의 니어 토큰을 지원하는 NCD(NEAR Certified Developer) 프로그램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 지역 허브를 중심으로 교육 수요에 맞춘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재정 지원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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