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이상 쏟은 대작 'TL' 베일 벗는다…엔씨 첫 콘솔 도전작 성공할까
2011년부터 1000억원 이상 제작에 투입…오는 27일 프리뷰
- 남해인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박소은 기자 = 엔씨소프트(엔씨)의 첫 PC·콘솔 신작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가 27일 프리뷰에 앞서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TL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는 오는 27일 공개될 'TL 디렉터스 프리뷰'에 앞서 티징 영상을 통해 TL의 월드 일부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날씨에 따라 변하는 월드, 환경 변화, 심리스 던전 등 새롭게 공개되는 장면을 미리 볼 수 있다.
TL은 엔씨가 지난 2011년부터 11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대작'이다.
엔씨는 2011년부터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인 '리니지 이터널' 개발에 착수하며 7년간 7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나, 2017년 돌연 개발을 중단했다. 당시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이용자들에게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일부 개발진을 교체하고 새롭게 '프로젝트TL' 팀을 꾸렸다. 지금까지 프로젝트TL 개발에 투입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TL의 핵심은 '콘솔'까지 지원하는 엔씨의 첫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라는 점이다. 콘솔 게임의 인기가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의 2020년 출시작 '퓨처'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 사실상 엔씨의 첫 콘솔 도전작이라고 할 수 있다.
TL 디렉터스 프리뷰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날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등장해 직접 이용자에게 TL의 개발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PDMO)와 안종옥 TL 개발 PD, 이문섭 TL 기획 총괄 등 주요 개발 디렉터가 게임의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한다.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TL은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날씨가 바뀌면 지형이 변하는 등 전투·지형·환경적 변수에 따라 전투 흐름이 바뀐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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