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 접은 바이낸스, 한국 직원 1명 채용에 130명 몰려
바이낸스 아카데미 운영 위해 국내 인력 채용 나서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용은 약 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바이낸스에 대한 국내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20일 바이낸스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는 서울·인천 지역에서 근무할 '커뮤니티&마케팅 매니저' 직무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과장·부장급으로 1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준 약 13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해당 채용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투자자 보호차 바이낸스가 강조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국내 대학 및 기업들과 바이낸스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오창펑은 지난 10월 27일 부산에서 개최된 BWB 2022를 통해 부산대학교·동의대학교·동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낸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확장하겠다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부산시와 맺은 MOU나 쟁글(크로스앵글)과 맺은 협약 등이 주효했다"라며 "바이낸스는 투자자 보호의 마지막 보루가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해당 채용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채용 공고에서는 △현지 시장에 초점을 맞춘 바이낸스용 콘텐츠 생성·번역·교정 △바이낸스 엔젤스 채용 및 관계 관리 지원 △회사 웹사이트·블로그·마케팅 자료 및 기타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 작성·검토·편집 및 업데이트 △회사 이니셔티브 홍보 등의 직무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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