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블록, 메타버스서 사진전 개최…국경없는의사회 10주년 기념한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10주년 사진전, 메타버스 구현
시공간 한계 극복하고 대중에게 생명 존중의 메세지 전달

세컨블록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사진전 'MORE THAN A PICTURE' 를 진행하는 모습 (두나무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의 사진전 'MORE THAN A PICTURE(모어댄어픽쳐)'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모어댄어픽쳐'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오프라인 전시로,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8인의 포토저널리스트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들을 무료로 공개한다. 세컨블록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메인 작품 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도 국경없는의사회가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치열한 구호 노력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현장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의 순간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인간 존중과 생명 보호의 가치를 토대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됐다. 지난 7월 세컨블록과 국경없는의사회가 체결한 메타버스 사회공헌 업무 협약의 일환이기도 하다.

'모어댄어픽쳐'는 글로벌 사진에이전시 맵스 이미지(MAPS IMAGES) 소속 도미닉 나흐르, 알레산드로 펜소, 존 빈크 등 8인의 보도사진 작가가 각각 남수단, 방글라데시, 앙골라 등 8개 지역에서 포착한 사진을 모은 전시다. 대표 작품 8점에 대한 기부 옥션도 진행되며, 사진 판매 비용은 전액 국경없는의사회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창하 두나무 메타버스 사업실장은 “메타버스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사람들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생명을 위한 발걸음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컨블록만의 기술력을 활용해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공존 가치 실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는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환자들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가 처한 현실을 세상에 증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전시 또한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증언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사진 너머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모어댄어픽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