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속 혐오표현 제한되나…방통위, 이용자보호 정책 모색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회의 개최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성적 콘텐츠, 혐오 표현 등에 대한 제한이 필요하다는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이용자 정책 및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 방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메타버스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타버스 이용 시 제한이 필요한 콘텐츠로는 '성적 콘텐츠'(25.1%), '혐오표현 및 괴롭힘'(20.3%) 등이 꼽혔다.
또 윤리 원칙 필요성에 대해서는 메타버스 운영자가 지켜야 할 윤리 원칙 필요성이 5점 만점에 4.23점, 크리에이터가 지켜야 할 원칙 필요성이 4.2점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8월23일부터 9월2일까지 전국 13~59세 메타버스 이용자 8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방통위는 10월 전체회의 후 논의된 의견 등을 종합해 자율 규제 기반의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기본 원칙 등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1월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단을 출범하고, 메타버스 내 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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