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영수증 쓸어모은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이벤트' 종료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이버가 영수증을 인증하면 최대 50원의 페이포인트를 지급하던 '마이플레이스 영수증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10월 말 종료한다. 네이버 영수증 인증 이벤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폐지줍기', '디지털 폐지줍기'라는 이름의 '앱테크' 수단으로 불려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마이플레이스는 10월 31일 영수증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종료한다. 이는 방문한 장소의 영수증을 찍어 방문을 인증하면 이용자에게 첫 방문장소의 경우 50원, 재방문장소는 10원의 네이버페이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지난 2019년 11월 '영수증 리뷰'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약 1000만명의 사용자가 무려 6억장의 영수증을 인증했다. 이들은 영수증을 인증하면서 4억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 영수증 리뷰를 통해 사용자들은 방문장소의 정보를 교류하며 소통해왔다.
중소상공인(SME)도 직접 리뷰 답글을 달거나 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방식으로 활용했다.
특히 이는 온라인 상에서 '짠테크' 수단으로 통하며 2030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져왔다.
네이버는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종료한 후에도 리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리뷰를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리뷰를 하나의 콘텐츠로 활성화하는 방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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