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교 NXC 대표 "지스타 규몬 커졌지만 색깔 줄어, 안타깝다"
"과거엔 중소업체도 부스 꾸렸는데 이젠 대형 게임사 위주"
김정주 창업자 기록 '온 더 라인' 사전상영회 관람
- 김민석 기자
"지스타 부스 규모는 커졌지만 다양한 색깔을 보긴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산=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재교 NXC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넥슨재단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사전 상영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지스타 땐 굉장히 다양한 장르 게임이 나와 매년 기대가 컸다"며 "게임 업계가 지금 다 어렵다 보니 회사별로 소수의 게임에 집중하는 부분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엔 중소 게임 업체들도 부스를 꾸려 어떻게든 다 나왔다"며 "현재는 대형 게임사 위주다. 이것이 올해 일은 아니지만 지스타를 오랜 기간 지켜본 사람으로서 많이 좀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넥슨재단의 역할과 관련 "넥슨이 더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에 대해 김정주 창업자의 의지를 담은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정주 창업자는 과거 '다른 회사의 역사를 보면 항상 해답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 말씀에 착안해 넥슨이 실패하고 성공했던 20년 역사를 오롯이 기록했다. 미래의 다른 회사들이 도움받도록 넥슨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온 더 라인 상영회에는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넥슨코리아 공동대표)도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회 속에 게임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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